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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이준석 '젓가락 발언', 취지는 이해되지만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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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워딩 아니라지만 그런 표현 충격"
"이례적으로 사과, 처음 본 모습"
"단일화 현재로서는 어려울 듯"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젓가락 발언' 논란에 대해 "취지나 마음은 이해되지만, 본인의 워딩이 아니라 해도 표현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여성문제·인권에 대해 많이 얘기해 왔던 진보정당이 성범죄, 성 문제에 있어 함구하는 모습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취지는 달을 가리키면서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는 것이었지만, 그달을 가리키는데 집게손가락이 아닌 중지를 치켜세워서 달을 보라고 했다"며 "그러니 달은 중지를 든 이 후보에게만 보이는 상황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본인의 워딩이 아니라 해도 그런 표현이 토론장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고 말 자체도 거칠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엔 "이 후보가 이례적으로 한발 물러나 사과했다"며 "그동안 많은 구설, 이슈가 있었던 이 후보가 이처럼 한발 물러선 건 제 기억으로 처음 봤다"고 답했다.

이어 "그만큼 표현 자체가 과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생각한 것 같다"면서 "지도자가 되려는 분이기에 굳이 그러한 워딩을 가져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같이 진흙탕에 구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단일화와 관련해) 들리는 소식은 없지만, 현재까지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며 "주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랑 이래저래 만날 일이 많아서 물어보는데 요지부동이더라. 밥을 아무리 사준다고 하더라도 '단일화는 안 한다' 그렇게 선을 확실히 긋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리고 우리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 전혀 입장의 변화가 없더라"며 "이 후보와 단일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한동훈 전 대표가 요구한 몇 가지 사항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다 안 되다 보니 당연히 이 후보로서도 선뜻 단일화에 대한 명분이 스스로에게 잘 안 서지 않았겠냐"라며 "처음부터 매끄럽게 보수 진영 전체가 단일화돼서 단일 대오로 싸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어서 그래도 좀 붙어볼 만한 상황으로 선거를 치렀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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