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유럽연합(EU)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사진은 EU 깃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9364d0e0bc146.jpg)
4일(한국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대통령의 공식 임기 시작 40여 분만에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인도·태평양과 그 지역을 넘어선 핵심 동맹국으로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공통된 약속이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등 EU 주요 기관 인사들도 이 대통령에게 축하와 함께 한국-EU 협력 심화 의지를 잇달아 표명했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사진은 EU 깃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f6ce531d4f29c.jpg)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사는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 민주주의·평화·경제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서 공동 대응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유럽외교협회(ECFR)는 "이재명 정부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 실익 중심의 외교로 전환할 것"이라며, "EU는 가치 중심 수사 대신 방산·경제안보·녹색기술 등 실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른 유럽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는 EU와의 방위산업, 그린에너지, 전기차·배터리 등 분야 협력 확대에 기회"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 "한국과 EU가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며 "25% 자동차 관세 철폐 등 '최소한의 레드라인' 설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사진은 EU 깃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5dfb77bb37ce9.jpg)
앞서 전날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통령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1439만 5639표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의 최종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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