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집권여당으로서 첫 본회의를 열고 "12·3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6.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6b2ce1c2b5049.jpg)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여는 첫 번째 본회의인데, 민주당이 할 일은 분명하다.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박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짓밟은 내란세력을 엄하게 단죄해서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게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국정 농단의 실체 역시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면서 "너무 많이 늦어버린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도 밝혀내야 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부당한 수사 외압 의혹도 명명백백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집권여당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서, 국정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지는 일원으로서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과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국민과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3특검법 외에도 상법개정안 처리에 대한 요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상법개정안을 포함한 (지난 정부에서) 거부당한 법안들에 대한 부분은 다른 법안보다는 조금 더 (요구가) 강한 것 같다"며 "그렇지만 당장 다음 주에 (처리) 할 수 있는가는 미정이다. (민주당은) 다음주 목요일에 한 번 더 (법안 처리를) 해야 하지 않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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