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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K-푸드' 활성화 약속⋯식품업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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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의 중요한 축에 K-푸드 포함⋯'300조 규모' 육성 제시
적극적 의지에 업계 반색⋯"美 관세 등 실효성 있게 대응해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글로벌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식품업계가 새 정부의 K-푸드 활성화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K-푸드를 'K-컬처'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시잔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시잔취재단]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K-컬처'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가 제시한 K-컬처는 K-푸드를 포함, K-팝, K-드라마, K-웹툰, K-게임, K-뷰티 등이다. 현재 K-컬치 빅5 시장 규모는 150조원 수준. 정부는 이 시장 규모를 300조원까지 키우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구체적 식품 관련 공약으로 스마트 데이터농업 확산,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K푸드 수출 확대, R&D 강화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도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야 한다.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다수 식품 기업들이 부진한 내수를 수출 확대로 상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더해진다면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K-푸드 수출액은 2015년 35억1000만 달러에서 2024년 70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8% 증가한 수치다. 라면, 간편식, 음료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K-팝,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와 동반 지원하는 방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음식을 접하게 되거나, 한국 음식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 K-컬처가 상호작용하며 시너지를 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구체화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슈가 K-푸드 정책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모든 국가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5%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한 상태며 내달 8일 유예 기간 종류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K-푸드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향후 미국발 관세 정책 변화가 국내 식품 기업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지원책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공약과 취임사에서 K-푸드를 언급한 것을 보면 관련 산업 육성 의지을 읽을 수 있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관세 이슈의 경우 개별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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