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문신학 전 대변인을 임명했다.
문 신임 차관은 문재인정부 말기였던 2020년 10월 시작된 ‘월성원전 1호기 불법 폐쇄 의혹’ 수사로 곤욕을 치렀다. 관련 수사를 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문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에 정면 도전장을 던진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없앴다는 ‘감사방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조기 폐쇄 압력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수사였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부]](https://image.inews24.com/v1/81173abf3440e5.jpg)
정부 정책을 추진했던 당시 실무진인 국·과장을 대상으로 검찰이 수사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지시에 따른 정당한 업무까지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2024년 5월 대법원은 감사 방해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탈원전 정책 등으로 굴곡의 시간을 가진 문신학 전 대변인이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에 따라 산업부 1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문 차관은 행사 38회로 1967년생이다. 전남 해남에 고향이다. 조선대 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산업부 대변인,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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