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메르츠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8fe419b97001.jpg)
10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과 독일 연방공화국은 오랜 세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 오고 있다"며 "민주주의·인권·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은 우리 협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함께 이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 매우 중요한 이 시기에 맡은 중책을 수행하는 데 힘과 성공,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도 축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메르츠 총리가 민주주의, 인권, 다자주의, 자유무역 등의 가치를 재확인한 것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메르츠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dc6c22fc5dbb3.jpg)
한편, 한국과 독일은 올해로 수교 142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메르츠 총리와도 처음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지난 2022년 11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방한한 데 이어, 2023년 5월에는 올라프 숄츠 당시 독일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한-독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답방 차원으로 지난해 2월 독일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순방 계획을 일주일을 앞두고 잠정 연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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