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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신뢰 회복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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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정부 의지"
"대국민 약속 실천…접경 지역 주민 고통도 덜어야"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군 당국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남북 관계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군 당국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의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드린 바도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 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DB]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가 이 대통령의 '남북관계 신뢰 회복' 뜻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남북 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면 좋겠다'고 늘 말해왔다"며 "그 뜻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전 북한 측과의 조율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재개될 경우 대북 확성기의 재가동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사전 협의는 없었다"며 "그 이후는 그 이후의 일"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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