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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4%만 업무에 AI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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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발표
기업 77% "업무 수행에 AI 도입 필요"
활용 기업 72% "투자 대비 효과 높게 평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업무 수행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14.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AI를 도입하기 위해 신규 인력 채용 보다 기존 인력을 재교육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3일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3일 발표한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결과 표.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3일 발표한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결과 표.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6.9%가 ‘업무 수행에 있어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9.7%)이 제조업(70.7%)보다 AI 도입의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를 업무에 일부라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이 채 안되는 45.6%에 불과했다.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14.1%에 그쳤다.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71.7%는 투자 대비 효과(ROI)를 높게 평가했다. 이들은 ‘업무 시간 단축’(23.4%)과 ‘기존제품 및 서비스 개선’(17.9%)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AI를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AI 기술 적용을 위한 사전 준비 부족’(26.5%), ‘조직 내 AI 활용 역량 부족’(24.2%), ‘AI 도입 비용 부담’(21.3%)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들 기업의 75.7%는 향후 1년 이내 AI 도입을 위한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AI를 도입하기 위해 '신규 AI 전문 인력을 채용'(9.3%)하기 보다 '기존 인력의 AI 역량 강화'(46.9%)가 더욱 필요하다고 봤다.

기존 인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교육 및 훈련비용 지원’(32.5%), ‘AI기술 관련 실습환경 지원’(23.3%),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 제공’(19.8%) 등 업스킬링‧리스킬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3일 발표한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결과 표.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3일 발표한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결과 표.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AI 관련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해선 응답 기업 대부분(92.2%)이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지원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움(27.2%)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과 맞지 않거나 없음(22.9%) △지원 규모 부족(22.2%)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산기협 상임이사는 "우리 기업이 AI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새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전폭적인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산기협도 산업계의 AI 활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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