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6.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619d44cc1cc31.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멕시코·인도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만났다.
강유정 대변인은 룰라 대통령이 먼저 이 대통령에게 "국민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인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룰라 대통령과 교감했다"며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의장국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며 기후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에 기후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룰라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가능하면 참석해 보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6.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3127d9c356b36.jpg)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물었다"며 "세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을 향해 "기회가 된다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에 한국의 기아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모디 총리와 이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며 "방위 산업 분야와 문화 협력에서도 두 국가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6.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24342552693c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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