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578a8bf78a22c.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9일 "남북 군사 긴장 완화와 적대적 남북관계 해소를 위한 정부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핵문제와 글로벌 보호주의 확대, 미중 전략경쟁 등 안보와 경제 복합위기 속 핵심 정보 지원조직인 국정원의 책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오늘 청문 절차를 거쳐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 흔들림 없는 굳건한 평화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는 강력한 국방력과 그 바탕에 둔 대화와 협상의 두 바퀴가 선순환하며 증진된다"며 "우방국 정보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북핵·미사일 위협과 군사도발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또 "새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비전인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외교 안보 정책은 국가 안보와 번영에 유리한 대외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제 오랜 소신"이라며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 국정원의 정보 역량을 가동해 국익 극대화 지점을 가장 먼저 찾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어떠한 소임도 완수할 수 있도록 국정원을 더욱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핵심 대북 정보 수집 역량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적극적인 해외 정보 수집 및 분석과 선제적인 안보 활동을 통해 국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이버 위협, 산업 기술 유출, 보이스피싱, 마약, 테러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업무도 빈틈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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