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향해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2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c3a036c32fd50.jpg)
이 대통령은 2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여야 지도부를 자주, 빨리 만나고 싶어 따로 회동을 마련했다"며 "(교섭단체가 아닌) 다른 야당과 함께 만나자는 요구도 있었지만, 밀도 있는 대화를 위해 우선 따로 뵙는 게 좋을 것 같아 서둘러 뵙자고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외교 현안과 관련해 "G7 정상회의에서 의외로 많은 환대를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혼란이나 위기 상황이 정리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 민주주의의 가치나 회복력을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정상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현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앞으로도 우리가 대외 문제 관련해서는 잘 조율해 가며 같이 갔으면 좋겠다"면서 "국내 경제가 오랫동안 어려웠던 상황인 만큼, 경제적 상황과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안보와 외교 상황을 한 번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경안 집행과 관련해, 여야 의견이 다른 만큼, 서로 간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에서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라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조정할 것은 조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감하면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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