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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삼부토건 의혹' 사건 넘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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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후 주가 급등
'도이치주가조작 의혹' 이종호, 사전 인지 정황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비리 의혹' 사건의 한 줄기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료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았다.

특검팀은 27일 "특검법상 수사대상인 삼부토건 사건 관련 자료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이첩받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평소 친분 있던 삼부토건을 윤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시켜 주가 부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기관 등의 조사로 드러난 김 여사와 삼부토건의 공식적 관계는 아직 없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경기고·서울대 법대 출신이자 13대 국회의원 출신인 조남욱 회장이 검사로 근무하던 윤 전 대통령을 눈여겨 봤고, 김 여사 모친 최모씨와도 친분이 있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만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1948년 창립된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이지만 2015년 법정관리를 거쳐 2017년 DST컨소시엄에 매각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그러던 것이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이후 1000원대였던 주가가 두달 후 5500원으로 급등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능력이 없는 삼부토건이 정부의 해외 공식행사에 참여한 경로와 배경을 두고 여러 의혹이 일었다.

그러던 중 이 의혹은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의 '해병대 모임 카톡방' 발언이 뒤늦게 언론에 폭로되면서 구체화 됐다. 해당 발언은 삼부토건의 포럼 참석 발표 전에 나왔다. 이씨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물로, 채해병 사망사건 당시 임성근 해병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도 등장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다음 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김건희 특검법)에 적시된 특검 수사 대상은 총 16개다.

이날 현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자료와 앞의 이씨가 연루된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의혹 관련 자료를 각 담당 수사기관에서 넘겨 받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김 여사 주변 무속인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전 간부가 청탁용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본부로부터 사건 자료 이첩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7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7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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