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해양수산부(해수부) 부산 이전을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R&D 예산 배분 조정안과 해수부 이전 사례 등은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다"며 "월요일 운영위를 통해 추가적인 부분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신속하게 해수부 업무 보고를 할 것으로 요청한 상황으로 보인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정기획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0de902e44561f2.jpg)
한편, 해수부도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북극항로 개발'을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꾸리며 관련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이 조직은 해양정책국, 해운물류국, 항만국, 해사안전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 확대에 따른 조선·금융·에너지·제조업 연계 효과를 위한 개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북극항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이 주목하는 항로다. 유럽과 아시아 간 운송 시간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발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맡을 해수부를 연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추진단을 꾸리고 청사 이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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