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821daaeea16d0.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내란 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15시간을 출석했다는데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고작 5시간이다. 10시간 가까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며 "도대체 국가의 품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려야 속이 시원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내란 특검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에게 대면 조사를 1시간 받은 후 돌연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특검이 장난스럽나"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은 윤석열이 소환과 조사를 거부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추경 예산안, 상법개정안 처리 등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민생 전면전'도 선포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세력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까지 방해한다"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6월 국회 안에 민생 추경, 총리 인준,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민생 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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