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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예결위 '파행'⋯"민생 벼랑끝" vs "위원장이 李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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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협의 없이 일방적 심사 일정 통보에 반발 '퇴장'
민주 "새 정부 추경안 못마땅해 방해하는 것 아닌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했지만, 심사 일정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예결위는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마친 후 소위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여당 측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질의에 앞서 "추경안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코로나 이후에는 없던 일"이라며 "질의시간도 일방적으로 예결위원장이 10분으로 공지했다. 국회 심의를 방해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4일까지 처리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예결위원장이 들러리 서는 것인가"라며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이 야당에게도 예산에 대해 충분히 얘기하라고 했는데 이걸 거짓말로 만드는 것인 민주당과 한병도 예결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심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여야 간사 간 일정 협의에 다시 나서야 한다며 예결위 전체회의장을 퇴장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기관장이 불출석한 곳이 적지 않고 새 장관이 임명돼 나오지 않겠다고 불출석 사유서에 도장을 찍어 달라는 곳이 많다"며 "책임 있게 답할 장관이 없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은 나 몰라라하고 나오지 않는데 이틀 질의할 상대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벼랑 끝이라 장관도 임명을 못한 상태에서 추경을 하는 상황 아닌가. 새 정부의 추경안이 못마땅해 방해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추경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가 하루뿐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는 국민의힘 지적에 대해 "2017~2018년까지 하루씩 했고 2020년 모든 추경 심사를 하루 만에 끝냈다"고 해명하고, 추경 예산안 등 23건을 일괄 상정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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