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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 대통령, '中 전승절' 참석 여부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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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어 밝히기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戰勝節)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한중 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교 채널에서 이루어지는 구체 내용을 밝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일본이 항복 문서에 서명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9월 2일의 다음 날인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로 삼고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9월 3일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균형 외교' 차원에서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서방 주요국 정상은 모두 불참한 탓에 균형 외교로선 부적절한 행보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9월 3일 중국 9·3 '전승절'(戰勝節)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현재 미·중 전략 경쟁이 첨예한 만큼, 이 대통령이 전승절에 참석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귀국해 첫 정상회담을 가지지 못했다. 한미는 이후 양국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먼저 만날 경우 '균형 외교'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시 주석의 경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게 된다면 11년 만에 한국 방문이 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중국에 치우친 외교와 나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통일 노선이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인지 상당히 걱정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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