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 기술 육성 정책에 맞춰 이뤄졌다. AI 반도체는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으로 세계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 중이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 칩 개발과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 자립의 상징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 초기에 인식하고 창업 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 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금융권 최초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 계약 이전 단계에서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다.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국내 AI 반도체 산업 육성과 K-반도체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한 차원으로 풀이한다.
김인태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와 같은 우수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 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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