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홀딩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6억9200만유로(약 12조4000억원), 매출총이익률 53.7%, 순이익 22억903만유로(약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와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사진=ASML]](https://image.inews24.com/v1/15ab3fb6256cbc.jpg)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3% 증가했고, 순이익은 45.1%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순이익은 2.8% 감소했다.
ASML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EUV 노광 장비는 첨단 반도체 양산을 위해 필수적인 설비다.
크리스토퍼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총 순매출이 전망 범위 내의 최상단인 77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망 수준을 상회하는 53.7%를 달성했다"며 "이는 업그레이드 부문의 성과 증대와 일회성 요인에 다른 비용 절감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D램 등 메모리 분야에서 리소그래피 장비의 가동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TWINSCAN NXE:3800E 도입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확인됐다"며 "High NA를 포함한 고객사의 EUV 도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 첫번째 TWINSCAN EXE:5200B 장비가 출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ASML은 올해 3분기 순매출은 74~79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50~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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