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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서 AI6 칩 생산, 계약 규모 훨씬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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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테슬라와 22.8조원대 계약 수주
머스크 CEO 공식 인정 "우리집과 삼성 공장 가까워 좋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삼성의 새로운 텍사스 대형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 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 결정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머스크는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라며 "TSMC는 설계를 막 마친 AI5 칩을 대만과 애리조나에서 초기에 생산할 예정"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삼성은 테슬라가 생산 효율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한데, 저는 직접 생산라인을 걸으며 진척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지었는데, 머스크가 거주하고 있는 오스틴시와는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머스크가 직접 테일러 공장을 오갈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머스크는 삼성과 계약 금액 165억 달러에 대해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도 추가로 남겼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머스크가 28일(현지시간) X에 게재한 삼성전자와 계약 소식. [사진=머스크 X 계정 캡처]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로, 8년 이상 장기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에 대해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밝혔지만, 머스크 CEO가 양사의 협력을 SNS에 공개한 셈이다.

삼성 파운드리가 이번 계약을 대규모 장기 공급 물량을 따내면서, 반도체 분야 부진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가 대형 고객을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소식"이라며 "파운드리는 많이 생산할수록 경험치가 쌓여 자산이 되는 사업인 만큼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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