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통일교 의혹'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 의원실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결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e9acb64753131.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이 연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환조사·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정권의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 차원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독재 대응 특위' 구성 방침을 밝혔다. 위원장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5선 조배숙 의원이 선임됐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위는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부당한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 수사, 집권 여당의 특검 수사 개입과 야당 의원 제명 추진 등 전방위적 야당 말살 기도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며 "또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등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이재명 정권 사법 장악 시도 등에 맞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 위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선 "법조인 출신이면서 경륜이 풍부한 법사위 5선 중진"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위원회에 율사 출신 의원 3명 내외와 당 대변인 등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위원 구성과 활동 계획은 다음주 공개한다.
앞서 김건희·채상병 특검은 김 여사 국정농단 의혹·VIP 격노설 등과 관련해 권성동·김선교·윤상현·임종득·이철규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간 압수수색이 진행될 때마다 의원실에 '의원 전원 소집령'을 내려 '정권 차원의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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