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국가대표 AI 정예 5개팀 선발에서 탈락했다. 경쟁사 SK텔레콤은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KT 로고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8ee45b5bdd7dad.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0개 후보팀 중 5개 정예팀을 최종 선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이다. 당초 KT와 카카오,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함께 경쟁했지만 이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KT는 이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 의료원 등과 협업해 210B(2100억)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KT는 현재 AI 인력 1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채용과 인력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7월에는 믿:음 2.0을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탈락으로 기술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KT는 믿:음 2.0 공개 등 독자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 프로젝트 탈락은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있어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