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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AI' 5개 정예팀 선발…네이버·LG·SKT·엔씨·업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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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이의신청·사업비심의 후 최종 확정…착수식 열고 'K-AI' 명칭 부여
12월 1개팀 탈락하는 1차평가 진행…6개월마다 경쟁 압축 최종 2팀 선정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국가대표AI' 선발 각축전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발표 평가를 이같이 발표했다. 5개 팀은 이의신청, 사업비 심의·조정 등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이달 초 최종 확정된다.

지난 6월 2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
지난 6월 2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

5개 정예팀은 정부의 GPU, 데이터, 인재 등의 전방위 지원을 받아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돌입한다. 6개월 단위의 경쟁 압축 평가를 거쳐 2027년 2개 팀을 선발한다. 첫 평가는 올해 12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정부는 대국민·전국민 컨테스트 등을 준비 중이다.

정예팀별 개발 전략은?

네이버클라우드팀은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참여기관은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과제목표는 범국민 접근성 확대, 산업 확산을 위한 독자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함께,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해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국가 공통 기초지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을 말한다.

네이버클라우드팀은 이를 기반으로 전국민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서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누구나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스테이지팀은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참여기관은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다.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솔라WBL'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국내 AI생태계, 글로벌 기술 주도권 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생태계 기여 계획으로는 3년간 대국민 AI서비스를 제공해 1000만 사용자수를 달성한다. 법률, 제조, 국방, 의료, 금융 등 분야 기업과 협력으로 B2G서비스도 제공한다.

SKT팀은 '언어·멀티모달·행동을 융합한 차세대 트랜스포머 기반 초거대 모델'을 개발한다. 참여기관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다.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국민 AI접근상 강화와 산업 AI 대전환을 목표로 B2C, B2B 실사용 사례를 발굴·확산한다.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로는 범용 AI에이전트와 전문지식 특화 AI에이전트를 추진한다. 기업 대상 서비스로는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 등 영역을 우선 개발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AI 가이드도 제공한다.

NC AI팀은 '산업AI 전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참여기관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다.

과제 목표는 글로벌 최고 성능 200B 사이즈의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와 이를 기반한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페키지를 개발한다. 또 독자 AI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특정 도메인의 운영 ·자동화·최적화 지원 프레임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메인옵스 플랫폼과 시스템통합(SI) 사업 연계를 통한 산업별 맞춤형 AI 전환을 지원한다. 허깅페이스 허브 모델 공개와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 포맷 지원을 통해 생태계 확산을 지원한다. 멀티모달 인지·생성기술을 활용해 산업재해 대응 모델 개발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개발한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팀은 'K-엑사원'을 개발한다. 참여기관은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다.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1차 GPU 지원 B200 512장 or H100 1024장"

정예팀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팀은 GPU 공급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GPU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들 기업이 포함된 정예팀은 2026년 하반기부터 GPU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팀은 엔비디아 B200 512장 또는 H100 1024 장을 지원 받게 된다. 추가로 확보한 엘리스그룹 물량(B200 512장)은 별도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과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5개 정예팀은 모두 데이터 분야 지원을 신청했다. 정부는 정예팀과 협의를 거쳐 100억원 규모 데이터를 공동구매 후 가공해 9월부터 제공한다. 각 팀의 전략 모델 개발에 특화된 데이터셋 구축을 위해 팀별 28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도 2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스테이지팀은 인재분야도 지원을 희망했다. 정부는 해당 정예팀이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매칭 지원한다.

정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하며 세부 일정과 방안은 추후 공개한다. 착수식을 계기로 이들 5개 팀에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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