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부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구조 개편 방안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지난달부터 산업부 1차관이 10여개 기업 대표를 개별 면담하면서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8월 중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석유화학산업의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가 합심해 설비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 재편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거제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 직후 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도 민관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조선 산업이 2010년대 후반 수주절벽 시기를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한 것을 언급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도 이를 거울삼아 석화 업계 공동의 노력과 책임 있는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어 "무임승차 하는 기업은 정부가 범부처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업계의 자구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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