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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남부지검 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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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이후 조치도 안 해…대검, 조사팀 구성 감찰 착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서울남부지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감찰3과장(부장검사 김윤용)을 팀장으로 하는 조사팀을 구성해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9일 "정 장관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관봉권 추적 단서 유실 및 부실 대응 문제'와 관련해,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진상파악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 1억 6500만원을 압수했다. 이 중 5000만원은 한국은행 띠지를 두른 관봉권으로,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 형태였다.

서울남부지검은 그러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띠지에는 지폐 검수 날짜와 담당자, 처리 부서, 기계 식별 번호 등이 적혀 있어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주요 단서였다.

서울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실수로 띠지 등을 잃어버렸다고 해명했다. 관봉권 외 나머지 현금의 띠지도 모두 분실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씨 자택에서 압수한 돈다발은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특검팀에도 이첩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해당 사건은 영주시장 공천개입과 관련된 건진법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사건이라 특검이 이첩 받은 사건이 아니다. 아는 바가 없다. 특검과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전씨의 자택에서 나온 한국은행이 적힌 비닐로 포장된 돈뭉치. 2025.4.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전씨의 자택에서 나온 한국은행이 적힌 비닐로 포장된 돈뭉치. 2025.4.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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