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석유화학산업 관련 구조 개편 방침에 따라 주요 채권은행을 소집하고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신규 대출, 출자 전환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21일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금감원,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참석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석유화학산업 사업 재편 진행 상황 관계 장관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https://image.inews24.com/v1/02d5dd6eb7d5e6.jpg)
금융위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업의 자구책을 전제로 채권은행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개편 방안은 △과잉 설비 감축과 고품질 제품으로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다.
정부 지원 3대 원칙으로는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 대상 구조 개편 동시 추진 △충분한 자구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 계획 마련 △정부의 종합 지원 패키지 마련을 확정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30조원이다. 단일 산업 기준으로는 큰 규모다.
이 중 시장성 차입과 은행권 대출이 약 절반씩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실이 동시다발로 현실화하면 금융권 건전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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