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3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 주(0.10%)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6·27대책 발표 이후부터 상승 폭이 축소되던 서울 아파트값은 6주 만인 8월 1주(4일 기준) 0.14% 오르며 오름폭이 소폭 커지더니 지난주(11일 기준)부터 다시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557fb4b8ce4787.jpg)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주춤하고 경기는 보합, 인천은 0.0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0.29%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성동구 0.15%, 강남구 0.12%, 강동·용산·양천구 0.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지방은 0.02% 내리며 전 주(-0.01%)보다 하락 폭이 소폭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다.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고, 8개도는 0.02% 내렸다.
시도별로 울산(0.02%), 충북(0.01%) 등은 올랐다. 강원(-0.05%), 제주(-0.04%), 전남(-0.04%), 대전(-0.04%), 대구(-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78→81개)와 보합 지역의 수(11→14개)는 증가했다. 하락 지역의 수(89→83개)는 감소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전 주와 상승 폭이 같았다.
수도권은 0.02% 올랐다. 인천이 0.02% 하락했지만 경기 0.01%, 서울 0.05%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0.02%, 0.05% 올랐다. 8개도는0.01% 내렸다.
시도별로는 부산(0.05%), 울산(0.05%), 충북(0.02%) 등은 올랐다. 대구(0.00%), 경남(0.00%)은 보합을 기록했고, 제주(-0.04%), 전남(-0.04%), 충남(-0.04%), 대전(-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93→99개)는 증가했고, 보합 지역(11→9개)과 하락 지역(74→70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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