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173e39069cf60.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당내에서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주장하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신속한 논의를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어느 누구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며 법사위에서 신속하게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법사위는 특별재판부 설치 내용 등을 담은 '12·3 비상계엄의 후속 조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 법안'을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회부하며 논의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재판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를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 석방 직후 대통령경호처가 자동소총 200정에 대한 교체사업을 진행했다고 전날 MBC가 보도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지 판사는 윤석열 내란 재판을 침대 축구로 일관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로 재판을 한다면 윤석열은 구속 기간 만료로 또 석방되어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하며 재판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런 위험천만한 윤석열 씨가 다시 석방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다시 석방돼 길거리를 확보하고 활보하고 맛집, 식당을 찾아다니는 광경을 또 목격할까 국민들은 두렵고 법원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듯한 지난 대선 때 선거법 파기환송 대선 개입 의혹,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석방 등을 생각해 보면 법원개혁·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어쩌면 법원이 자초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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