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김건희 특검은 5일 '서희건설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9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가교육위원회와 대통령 경호처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월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39a1083774a0e.jpg)
특검팀 관계자는 5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을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로 2022년 6월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서희건설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건넸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목걸이 등을 선물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목걸이 진품을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국가교육위원회와 대통령 경호처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통령 경호실 사무실 압수수색은 2023년 8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경남 거제시 여름휴가 당시 '해군함정 내 선상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사실상 술 파티를 지시했다고 보고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금지 혐의 공범으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