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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매장 직원 "영부인 관련 교환 건 있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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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해준 매장 직원이 당시 "영부인 관련 교환 건이 있다고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샤넬 플래그십 매장에 근무했던 서모씨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을 전달받은 김 여사는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제품을 교환했다.

서씨는 유 전 행정관이 2022년 7월 통일교로부터 받은 1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다른 가방 2개로 교환해간 상황을 증언했다.

서씨는 "부점장으로부터 영부인 교환 건 관련해 (손님이) 올 거라고 들었다"며 이후 부점장이 말한 고객 두 명을 응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명은 정확히 기억이 한 나고, 한 명은 단발로 기억한다"며 "(단발인 여성이) 무선이어폰을 착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제품을 비춰주며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머리가 짧은 여성은 유 전 행정관으로 확인됐는데, 기억이 나느냐"고 질문하자 서씨는 "얼굴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25 [사진=연합뉴스]

서씨는 "당시 (유 전 행정관 일행이) '이미 본 게 있다'고 했고, 해당 모델의 재고가 있어 바로 응대했다"며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 가방이었다"고 증언했다.

서씨에 따르면 유 전 행정관은 샤넬 클래식 라지 사이즈 가방 1개를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 가방 1개와 샤넬 카메라백 1개로 교환해갔다.

그는 윤씨 측 변호인이 "당시 여사나 영부인, 사모님 호칭을 들었거나 영부인 김건희에 대한 언급을 들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윤씨 변호인이 "당시 점장은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의 가방 교환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는데, 증인만 유독 기억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서씨는 "일반적으로 영부인 일을 처리할 일이 없어서 특별해서 기억한다"고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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