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드럼통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이목을 끌었다.
![지난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인스타그램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드럼통'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나경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cf32f4c58dbe9a.jpg)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럼통에 들어간 모습과 함께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올렸다.
나 의원은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 드럼통에 사람 하나 묻어버린다고 진실까지 묻힐 거라 생각하지 마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드럼통' 사진은 영화 '신세계'에서 사람을 드럼통에 넣고 바다에 버리는 장면에서 유래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전 대표를 저격하는 사진으로 통용된다.
![지난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인스타그램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드럼통'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나경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edc61137c85c9.jpg)
나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도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재명 전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린다"며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빗댄다"고 드럼통 사진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 의원이 공포 마케팅에 나섰다"며 "민주당에 대한 악마화가 인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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