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한 '드럼통 사진'으로 화제가 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아프긴 아팠나 보다"라며 이 전 대표를 다시 공격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드럼통'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나경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c824941468bd4b.jpg)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젊은 분들이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이라고 부르지 않는가"라며 "일반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무섭다는 생각을 좀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드럼통에 들어간 모습과 함께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드럼통 밈(meme)'은 영화 신세계에서 사람을 드럼통에 넣고 바다에 빠뜨려 처리하는 장면에서 유래됐다. 인터넷에서는 주로 이 전 대표를 저격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드럼통'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나경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08d060c2f0b35.jpg)
나 의원은 라디오에서 "예전에 이 전 대표 형사사건과 관련된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그런 걱정들을 하신다는 것"이라며 '드럼통 사진'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제 드럼통 사진이 아프기는 아팠나 보다"라며 이 대표를 재차 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국민들의 판단의 영역에 남겨두는 것이 맞다"며 "이번 국회에서 ‘반명’(반이재명)들이 아무 말도 못 했던 걸 다 기억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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