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직원을 불러주면 10만원을 지급한다는 아르바이트 구인글이 화제다.
![당근에 올라온 구인글 [사진=당근 캡쳐]](https://image.inews24.com/v1/f0fca1469e1e46.jpg)
지난 17일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남편 회사에 가서 불륜녀를 불러주실 분"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금일 광화문 근처 회사 내부로 들어가서 제 남편과 바람난 비서를 1층으로 부르는 일"이라며 "1층에는 제가 있을 것이고, 그냥 당당히 들어가서 불러만 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아르바이트의 일당은 10만원이었다. 다만 조건으로 '30대 여성만 지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글을 올린 당일에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돈 안 받아도 내가 해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 불륜녀를 불러낼 수 있을지 고민 좀 되겠다" "그냥 나도 그 회사 로비에 서 있으면 안되나"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 알바'는 사용자에게서 700m 이내 거리에 있는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알려준다.
최근 벚꽃축제 시즌을 맞아 "벚꽃을 같이 보러 갈 20대 여성을 원한다"며 "손 정도는 잡고 싶다"는 스킨십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구인글은 플랫폼 정책에 따라 몇분 만에 '미노출' 처리됐다.
당근알바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과 높은 신뢰 점수를 받은 구직자에게 인증 배지를 부여하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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