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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바빠서 일 처리를 빼먹었다?”…수협, 업무 과실로 개인 신용불량자로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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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실수로 신용불량자로 하락

신용불량으로 금융권 기대출 상환 요구 '봇물'

수협 로고 [사진=김장중기자]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군산수협 지곡동지점이 대출 승계에 대한 전산처리를 하지 않아 소상공인을 신용불량자로 만들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군산수협과 경기도 평택시 거주 이모(48)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19억원에 대한 부동산 명의 이전에 따른 담보 승계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근 이 씨에게 문자 한통이 날아온 것.

문자는 19억원에 대한 이자를 납부하지 않아 장기 연체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이 씨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이 씨는 군산수협 지곡동지점에 전화해 상황을 파악했다.

돌아온 답은 "왜 아직도 안됐지?"라는 말 뿐이었다.

이 씨는 "금융권 직원의 한 실수로 개인적 신용이 한순간에 신용불량자로 떨어졌다면 누가 이같은 상황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이씨는 군산수협의 실수로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지며 신용카드마저 사용이 정지됐다.

한마디로 신용불량자가 된 셈이다.

게다가 이 씨가 현재 농협으로 받은 신용대출 2500만원과 농협 캐피탈 금융리스 4600만원 등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 7100만원에 대한 대출 연장도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신용등급이 하락했기 때문.

이에 대해 지점 관계자는 "업무가 너무 바빠서 전산 정리에 대한 일 처리를 빼먹었다"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저희 업무 처리에 대한 과실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씨는 "수협측의 전산 미삭제로 빚어진 것"이라며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변호사를 통해 손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협측의 과실로 신용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계마저 곤란한 지경"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의 엄중 처벌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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