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택배노조 "한진 '주 7일 배송' 전면 거부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진택배 4월27일 노조와 협의 없이 강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전국택배노조 한진본부가 29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택배가 지난 4월27일 택배 노동자와 아무런 협의 없이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강행했다"며 "택배노조는 일방적 '주 7일 배송'을 전면 거부하고, 택배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 한진본부는 노동시간과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 7일 배송을 시행하면서 노조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일방적 주 7일 배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일방적 주 7일 배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택배노조는 "한진 원청과 대리점은 '주 7일 배송'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계약 해지, 구역 조정, 용차비 전가 같은 페널티를 강요하며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화물운송자격증을 취득하지도 않은 이들과 계약하거나 타 택배사 기사들을 동원해 대체 배송을 진행했다"며 "대리점이 택배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를 고용해 택배업을 영위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이며, 택배 현장을 어지럽히는 것으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휴일 배송이 처음 시행된 4월27일 일요일 전체 250명의 택배 노동자가 근무하는 지역에 대다수 택배 노동자가 출근했으나, 1인당 고작 10개 미만의 택배 물품을 배송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하루 배송 물량이 보통 200건이라 한다면 5% 수준에 불과하며, 건당 수수료를 1000원으로 쳐도 수입이 1만원에 불과하다. 기름값도 안 나오는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택배노조는 "한진 원청과 대리점이 일방 강행을 지속한다면 '주 7일 배송' 거부 투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택배노조 "한진 '주 7일 배송' 전면 거부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