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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뺨 때리는 학폭 영상 SNS서 퍼져…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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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여중생이 욕설을 하며 동급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 공유 수 1000 달성 시 가해자 신상 공개'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 공유 수 1000 달성 시 가해자 신상 공개'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전날 SNS에는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란 제목의 1분 39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가해 여중생인 A양이 아파트 외부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동급생인 B양의 뺨을 7대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양은 웃으면서 B양의 뺨을 오른손이나 왼손, 또는 양손으로 때렸고, B양은 "미안해. 그만해 달라"며 폭행을 멈춰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A양은 그만두지 않고 심한 욕설을 하며 양손으로 뺨을 때렸다.

A양이 B양을 폭행하는 동안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이를 말리지 않고 웃거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 영상 댓글에는 A양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A양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쓴 글도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작년에 어린 생각으로 했고 지금까지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이 용서는 해줬지만 (저의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화가 나셨을 분과 힘들어했을 피해 학생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얌전히 벌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절차에 맞게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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