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이 2일 한 후보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0cf665c96e796.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는 (김 후보가) 국민과 당원 앞에 공언했었기 때문에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됐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경선 과정 내내 단일화에 대해 말했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표현해 가면서 즉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뻔히 11일까지의 선거 일정과 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대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은 이미 단일 대오를 형성해 아주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거기를 상대로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이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단일화가 돼야 하므로 11일 이전이어야 그나마 한번 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와 김 후보가 이날 오후 6시에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나는 것과 관련해선 "늦게나마 뵐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진전이고 다행"이라고 했다.
그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김 후보가) 후보로 확정된 직후부터 공식·비공식 라인들이 다양한 채널로 의견들을 나누고 있지만, 진전은 별로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고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그다음 날 플래카드도 걸려야 되고 후보 등록을 할 때에는 홍보물도 제출해야 한다. 사실상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이 당 대신 캠프가 중심이 돼 단일화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한 것엔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하므로 당을 제외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 후보와 통화에서 '왜 나오는 것이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다'고 발언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깜짝 놀라서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무슨 소리야. 그런 통화도 한 적이 없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한 후보에게 확인했는데, (한 후보도) '절대 사실도 아니고 그런 통화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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