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각종 위생 지적과 4번의 형사 입건 등 연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8a91b63897194c.jpg)
8일 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4시간 30분, 백종원 대표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MBC PD 출신인 김재환 감독이 운영하는 채널로 김 감독은 백 대표의 각종 논란이 터지기 이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해 온 바 있다. 그는 최근에도 가맹점주들을 나 몰라라 하는 듯한 백 대표의 행보와 더불어 '방송 갑질 의혹'까지 제기하며 백 대표를 비판했다.
김 감독은 백 대표가 프랑스 촬영 현장에서 귀국하는 순간, 그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백 대표는 김 감독을 보자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느냐. 나하고 무슨 악연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64f64f9950367a.jpg)
이후 백 대표는 "나도 억울한 것 많다. 그렇지만 아무 말 안 하고 있다"면서 '점주들은 얼마나 억울할까'라는 김 감독 말에는 "점주들 얘기가 또 왜 나오나"라고 대답했다.
또 김 감독이 "'골목식당'에서 위생이나 이런 것들로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 놓고. 이건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단 한 번도 가혹한 적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냐"고 따진 백 대표는 '축제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참 미치겠다. 농약을 쓰던 (농약통인) 것이냐? 새 걸 사 갖고 (사용한 것)"이라고 격분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c0be3ac353ac80.jpg)
아울러 백 대표는 "둘이서 보자. 단, 카메라는 없이. 쫄릴 것 있으시냐? 겁나시냐?"라며 김 감독에게 독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감독과 백 대표의 추가적인 공항 대화 내용 등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김 감독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초 빽햄의 정가와 성분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었으며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소비자들 공분을 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d0bca34a03fe3c.jpg)
이후에도 '브라질산 닭 밀키트'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지자체 편법 수의계약' '술자리 면접 및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수년간 전국 곳곳에서 진행했던 축제 현장에서도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공사자재 바베큐 그릴' '농약통 사과주스' 등 위생 관련 논란이 매일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63008b0ff5d2b4.jpg)
이에 그치지 않고 백 대표는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농지법·건축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가 하면, 원산지 표기법 위반과 식품광고표시법 위반으로 4번이나 형사 입건 되는 등 법적인 문제까지 불거진 상태다.
이외에도 충남경찰청, 서울 서초경찰서 등이 각기 다른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한국제품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예산군, 홍성군, 장성군, 통영시, 남원시 등에도 백 대표의 위생 논란 및 각종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https://image.inews24.com/v1/ee5cab38ef6f62.jpg)
100여 일째 논란이 이어지가 백 대표는 끝내 고개 숙였다. 그는 지난 6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올린다.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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