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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젊음의 거리' 건대 뒤흔든 이준석…"젊은 대통령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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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거리 들어서자 '30분' 넘게 촬영 행렬
20~70대까지 '응원'…"꼭 당선되길 바라"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5일 '젊음의 거리' 건대에 등장하자, 2030세대 청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이 후보는 당초 거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30여분 넘게 사진 촬영 요청과 응원이 이어지자, 호응에 힘입어 연단에 올라 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에서 유세에 나섰다. 입구에 들어서자, 2030세대 청년들이 이 후보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후보는 흔쾌히 요청에 응하며 네 손가락을 펴고 포즈를 취했다.

촬영 요청은 이 후보가 유세차로 이동하면서도 이어졌다. 오후 7시쯤부터 30분 넘게 이어졌다. 유세차 앞으론 수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거리를 찾은 시민들도 이 후보와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멈춰서 줄을 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 후보 지지층으로 보이는 일부 시민은 이 후보 저서인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들고와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젊은 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건대 거리 특성상 20대 청년의 사진 촬영 요청이 많았지만, 6070대 장년층의 요청도 일부 있었다.

20대 남성들은 이 후보와 촬영 직후 "꼭 당선되길 바란다", "이 후보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다", "목은 괜찮은가" 등 응원과 걱정을 쏟아냈다. 한 20대 남성은 후드를 들어 올려 안에 입은 흰색 옷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20대 여성들도 이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 들었다. 이들은 "실물로 보니까 잘생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60대 남성은 "이 후보 여기까지 왔으니까, 내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촬영을 요청했고, 70대 여성은 "대한민국 살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는 도중 한 지지자로부터 저서에 싸인을 요청받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 후보는 30여분 넘게 사진 요청이 이어지자, 유세차에 올라 김문수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만약 대통령으로 선출되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한다면, 이 과정에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어떻게든 전화번호를 알아낼 것 같다"며 "개딸(강성 지지층)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라고 할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어떻게든 미국 공화당 공천 과정에 개입해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자르는 것처럼 트럼프 공천을 자르라고 할 것 아닌가"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만약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검사 사칭을 하고 음주 운전을 해야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면서 "더욱이 들어보지도 못한 욕설에 대해 '대통령도 신나게 하는 욕설'이라고 소개한다면 부끄러워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볼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김 후보를 향해서도 "이준석이 당세가 약하고 나이가 젊어서 경험이 부족해서 안 된다는 분들에게 말해 달라"며 "40살 젊음이 싫어서 그 대안이 74살 김문수인지 물어봐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도탄에 빠트렸던 윤석열에게 '제발 당을 나가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도대체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인가"라면서 "이준석을 쫓아 낼 때는 누명을 씌워서 쫓아내더니만, 윤석열에게는 어떤 약점을 잡혔길래 읍소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매일매일 2명씩 설득해 주시면 그들이 2명씩 설득할 것"이라며 "우리가 다단계 영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는 민족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희망의 다단계'를 통해 결국 대한민국 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우리 모두가 이 성과를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기대하겠다"며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으뜸가는 국가로 만드는 젊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저를 지금까지 키워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대통령으로 뽑아준다면 저를 키워준 감사한 대한민국을 제가 열심히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서울=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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