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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한 70대 노인에게 "새 휴대폰 사라" 장사한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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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보이스피싱에 당한 70대 어머니에게 새 휴대전화로 바꿔야 한다며 강매를 진행했다는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만행이 공개됐다.

보이스피싱에 당한 70대 어머니에게 새 휴대전화로 바꿔야 한다며 강매를 진행했다는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만행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abinevanerp]
보이스피싱에 당한 70대 어머니에게 새 휴대전화로 바꿔야 한다며 강매를 진행했다는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만행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abinevanerp]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대전화 판매점 만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어머니 휴대전화를 피싱범이 원격으로 조작했다"며 "바로 휴대전화 사용을 멈추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게 피싱 대처 요령을 안내받았다. 은행 계좌를 정지 요청하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분증 분실 신고도 했다. 통신사 대리점도 가보라고 안내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던 A씨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어머니 홀로 통신사 대리점에 보냈다. 그런데 한참 뒤 돌아온 어머니에 손에는 새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알고 보니 어머니가 대리점과 판매점을 구분하지 못하고 판매점으로 갔는데, 판매점에서 '보이스피싱으로 20만원께 소액 결제됐다'며 새 휴대전화를 구매하게 하고, 통신사를 바꾸게 했다더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에 당한 70대 어머니에게 새 휴대전화로 바꿔야 한다며 강매를 진행했다는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만행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abinevanerp]
보이스피싱에 당한 70대 어머니에게 새 휴대전화로 바꿔야 한다며 강매를 진행했다는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만행이 공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Mohamed_hassan]

"안 그래도 보이스피싱 사기당해서 정신없는 와중에 판매점은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팔아먹었다"고 분통을 터뜨린 그는 "너무 기가 차서 판매점에 철회를 요구했더니, SKT 유심 해킹 문제도 있으니 바꾸라고 어머니에게 권유했고, 어머니가 동의했기 때문에 철회 못 해준다더라"고 토로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중재에 나선 뒤에야 철회해 줬다고 밝힌 그는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이 악물고 버티며 장사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까지 벌어지니 눈물이 흐른다"고 말을 마쳤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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