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모두 '국힘' 승리 의심하지 말자⋯김문수가 '민주당' 독재 끝낼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확신하며,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인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며 "우리 모두 (국힘의 대선) 승리를 의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김 후보는 외롭게 투쟁한다"면서 "당은 총력투쟁과 거리가 멀다. 여기저기서 움직이는 사람이 없다고 야단"이라며 국힘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벌써 승리감에 도취돼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대법원장이고 사법부고 사정없이 짓밟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교만한 자세도 문제지만, 패배주의는 더 큰 문제"라고도 지적한 이 전 의원은 "패배주의는 이길 수 있는 전쟁도 패배로 몰고 간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시대의 소명이 김 후보에게 있다"며 "그가 민주당이 드러내는 독재의 이빨을 뽑고 폭정의 발톱을 자를 것"이라며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고 말한 그는 "그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눌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가장 민감하게 여론의 변화를 반영하는 지역"이라고 짚으며, "여론의 나침반이 서울이며, 다른 지역도 시간의 문제일 뿐 이 방향으로 여론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민주당의 교만하고 난폭한 행동을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표로 심판한다. 심판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한편,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 등 정국 현안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김 후보 45.8%, 이 후보 39.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도 국힘이 서울에서 41.8%로 37.6%를 기록한 민주당과 4.2%포인트 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지지도 49.2%로 김 후보(38.6%)보다 10.6%포인트 앞섰고, 뒤이어 이준석 후보가 7.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은 3.3%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해 추출된 전화번호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