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을 환영하고 있다. 2025.5.1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6417838e66fa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주역 세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입당식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잃지 않게 하려고 투쟁하고 싸우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후,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전날(18일)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을 통해선 "국민의힘 탈당 후 어느 정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 오다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줄 알았다"며 "12·3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지켜가야 하고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한 번 더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에서 시작하고 끝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민주주의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치 추구 속에서 사회 안정을 이루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민주·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안타깝게도 이제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며 "심지어 야당으로서의 견제 기능까지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단계인 만큼, 민주당은 보수·진보의 기능을 모두 함께 수행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필요한 보수·진보의 기능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서 모자람이 아직 많은 만큼,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의논하겠다"면서 "민주당이 진영 논리에 빠진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주인으로 알고 섬기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당을 허락해 줘서 고맙다"며 "민주당에 도움이 되고 국민을 받드는 길에 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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