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용태 "영부인, 공직자와 동일한 법적 책임 지게 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 진심으로 반성·사과"
"영부인 논란 은폐 않도록 검증 절차 마련"
"배우자 예산 편성 투명화…감찰 제도 개선"
"이재명, TV토론 거절…방식 제안해달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당은 이를 계기로 △영부인 검증 절차 준비 △관련 법제화를 통한 영부인 공적 역할과 책임 부여 △대통령 가족과 주변에 대한 감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국민의 식구 같은 영부인을 소망한다"며 "이런 반성과 다짐을 담아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영부인 검증 절차 도입'에 대해선 "영부인이 과거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사적인 영역이라 해서 감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 논란이 은폐되거나 과장되지 않도록, 정당한 절차에 의해 투명하게 밝히는 과정을 갖추겠다"고 했다.

'영부인 공적 역할과 책임 부여'에 대해선 "22대 국회에서 영부인 관련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행 공무원 제도를 그대로 준용하기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공적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부터 우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자 활동에 투입되는 예산 편성 및 집행과정을 투명화해, 권한 남용이나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다른 공직자와 동일하게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가족·친인척·주변 인물에 대한 감찰 제도 개선을 두고는 "감찰이 권력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지 않고, 공백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고 영부인 문제의 대안을 실천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영부인 문제를 특정 정권의 문제로 치부하며 검증을 회피하려는 것은 결코 진정성을 가질 수 없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회견 후 현재 현재 검증 절차를 위한 조직 구성이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어제 TV 토론을 제안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후보가 원하는 방식이 있다면 제안해달라고 했다.

당 차원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 계획에 대해선 "현재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역량이 부족한지 검찰이 입장을 밝힌 뒤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용태 "영부인, 공직자와 동일한 법적 책임 지게 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