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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바보인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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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니면서 '부정선거' 얘기"
"'힘 합쳐 죽이자'가 아니라 끌어안아야"
"나를 찌른 사람, 억하심정 아닌 '세뇌' 당한 것"
"6·3 대선, 압도적 승리 아닌 '반드시 승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것을 겨냥해 "멀쩡히 여기저기 다니면서 별거 다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부정 선거를 얘기하고 있나"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시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은 당선됐는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면 내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인가"라면서 "부정을 했다면 제가 확 이기게 하지 살짝 지게 하겠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보인지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국정을 책임지던 대통령의 말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면서 요청했던 것을 단 하나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권력·예산을 갖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최고 규범인 헌법까지 파괴했으니 파면이 아니라 '처벌'해도 시원찮을 판"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을 향해선 "요새 하는 짓을 보면 도대체 제정신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죄지은 자의 죄를 찾아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없는 죄를 만들려고 극렬하게 난리를 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해 서울로 수백 킬로씩 왔다가 갔다 하면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서울에서 재판받도록 집어넣어야 하는가"라면서 "'일단 기소해 가지고 훈련된 유능한 검사하고 몇 년 싸우다 보면, 3~4년 지나서 대법원에서 무죄 받더라도 이미 인생이 망가진다'고 누가 한 말인데, 무죄가 나와도 상관없고 한번 고생해 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에 그 권력을 쓰면 되겠나"며 "대통령이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으로써 대통령은 큰 통치자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던데 대통령은 크게 국민을 통합하는 최고 책임자"라고 말했다. 또한 "좀 미워도 오히려 떡 하나 더 주면서 끌어안고, 이해관계가 충돌해서 싸우면 '아이고 좀 참아, 저쪽 입장도 있겠지'라고 해야지 '나쁜 놈이네, 힘 합쳐 죽이자'라고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5.22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국민 통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갈라져 싸우더라도 국민까지는 갈라져 싸우지 않았지 않은가"라면서도 "국민 중 일부는 갈려졌고 서로 죽이려고 하는데,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저를 칼로 찌르지 않는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를 칼로 찌른 사람이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니라, 편갈이·세뇌를 당한 것"이라며 "남북이 갈라져서 싸우는 것도 한탄스러운 일인 만큼, 통합은 정치인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압도적 심판이 성공하면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 경제는, 대한민국 미래는 우하향에서 바닥을 찍고 '우상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는 공동체를 잘 지켜내고,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민생이자, 국가가 국민에게 할 일 아닌가"라면서 "오는 6월 3일 우리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들에게 반드시 엄중하고 압도적인 심판을 해야 하는 날"이라며 "압도적 심판이 성공하면 경제도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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