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미시의원이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A시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경북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구미시의원이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구미시의회 전경. [사진=구시미의회]](https://image.inews24.com/v1/d610f942213fb9.jpg)
해당 행사장에서 그는 자신에게 축사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주최 측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시의원은 시의회 공무원 B씨의 얼굴을 폭행하기도 했으며 이는 현장에 있던 시민 다수가 목격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최초 "어깨를 툭 치고 좀 잘하라는 의미로 그런 것인데 그 모습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얼굴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시민 증언이 이어지자 A시의원은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으신 동료 시의원, 시청 공무원, 시의회 직원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구미시의원이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구미시의회 전경. [사진=구시미의회]](https://image.inews24.com/v1/08fe2ce279297c.jpg)
이어 "의전을 문제 삼아서, 저는 저 자신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렸다"며 "해서는 안 될 언행과 신체적 접촉 등 공인의 자리에서, 그것도 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상처를 드린 피해 당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의회는 26일 A시의원의 폭행 건에 대한 입장과 그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