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략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 모은 포인트만으로 세계 33개국을 여행했다는 한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략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 모은 포인트만으로 세계 33개국을 여행했다는 한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34d3e176da46b1.jpg)
미 CNB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의료진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도(33)가 세계 33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플로리다주에 살며, 연봉 7만8000달러(약 1억1000만원)를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그는 여행가에 못지않게 많은 여행을 다녔다. 도가 다닌 국가는 온두라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터키, 인도 등 총 33개국이다.
이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도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스로를 '여행 해커'라고 부르며 "신용카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항공료·숙박비에서 무료나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약 30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어떤 카드가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한다"며 "신용카드마다 월별로 특정 분야에서 추가 적립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식당에서 753달러를 썼는데, 모두 그달에 식사비 5% 적립을 해주는 디스커버 카드로 결제했고, 항공료나 기차표는 캐피탈원 여행 카드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들은 아마존 체이스 카드로 결제하는 식이다.
또한 그는 큰 지출이 예정돼 있을 때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전략도 활용한다. 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분기별 세금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때는 큰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맞춰 시기를 조절한다. 이런 방식으로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10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했다.
![전략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 모은 포인트만으로 세계 33개국을 여행했다는 한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66cc56f14fc33b.jpg)
여기에 절약 여행을 고수하는 그의 철학도 이런 여행을 이어가는 데 일조했다. 도는 "항상 이코노미석만 이용한다"며 "비즈니스석으로도 교환할 수 있지만 포인트를 희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포인트로 직항편을 이용한다. 퍼스트클래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는 약 37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여행지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포인트를 모으고 있다. 그는 35세가 되기 전까지 35개국을 방문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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