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5.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2fbc3a06e08e3.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소위 '젓가락 발언' 논란으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지지층의 동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차 대선 후보 TV토론회 직후, 50여명이 탈당했지만, 230여명이 밤 사이에 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 대선 후보 TV토론회(정치 분야)가 끝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개혁신당에 탈당계를 신청한 사람은 51명이다. 반면 토론회 직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입당을 신청한 사람은 226명으로 확인됐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TV토론회가 끝난 시점부터 오늘(28일) 오전 10시까지 탈당을 신청한 사람은 51명"이라며 "반면 토론회가 끝난 이후 오늘 오전 8시까지 입당을 신청한 사람은 226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후보의 '젓가락' 발언으로 인해 탈당 신청 게시글이 100개가 넘는 등 당원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대거 이탈이 아닌 소수 인원만 탈당한 것이 맞다"며 "오히려 입당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지층의 동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전날(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회에서 "민주노동당 기준에서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인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특정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상대 정당에선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고, 나아가 진보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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