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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경태 "김문수에 '윤상현 철회' 듣고 유세 복귀…신사협정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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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핵심 관계자가 전화해 '후보가 임명 취소'"
"역전 위해 쇄신…선대위가 직접 후보에 확인하라"
국힘 선대위 "철회 검토 안 해"…당내 혼선 계속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윤상현 의원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선거 유세를 중단했다가 다시 나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가 윤 의원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해 유세에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윤 의원의 임명 철회를 직접 지시했다고 확인한 것이다.

조 의원은 2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전날 밤 내게 연락이 왔다"면서 "김 후보가 윤 의원 임명 취소를 지시했다고 전달받았고, 그래서 오늘 오전 유세에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김 후보가) 신사협정을 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전날 윤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직 지명 직후 페이스북에 "(윤 의원 임명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임명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는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 후보가 임명 철회를 지시했다는 것을 듣고 유세에 복귀한 만큼, 조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강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극우보수층과 연대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강하게 주장한 인물로 친윤 핵심이다.

구여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내일(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본투표일까지 인천 지역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대위는 공식적으로 윤 의원의 임명 철회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어, 당내 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신동욱 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철회 관련 보도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저희는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선대위 활동 중단을 시사하는 등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 의원은 이같이 후보 측과 선대위 간 입장이 엇갈리는 데 대해 "선대위가 후보 본인이나 측근에게 확인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선대위 내 아직도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하지 못하는 인물들이 많이 포진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선거는 중도 싸움이다. 우리가 역전을 하기 위해선 쇄신하고 개혁해야 한다. 그래야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유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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