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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한 이재명 "내란사태, '투표 참여'로 이겨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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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신촌에서 청년 4명과 함께 투표
"이번 대선 '청년의 시대'로 되돌아 가는 출발점 되길"
"사전보다 '최종투표율'이 중요…가급적 미리 투표해달라"
늦은 '정책 공개' 지적에 "대선, 50일에 불과…양해해주길"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는 '투표가 총알보다 강하다'는 명언을 인용하며 "우리 국민들의 투표 참여로 내란사태를 비로소 이겨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4명의 청년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인천 계양구민인 이 후보는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봉투를 밀봉해 관외지역 투표함에 넣었다.

이후 그는 자리를 바로 옆 신촌역 앞으로 옮겨 이날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이 다시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라며 "투표는 우리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 "최종투표율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전투표할 것인지, 본투표를 할 것인지는 국민께서 각자 사정에 따라 선택하실 텐데, 가급적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는 게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또 본투표 (당일)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율 목표치에 대해선 "특별히 생각한 적 없다"면서 "오로지 대한민국 운명은 국민 손에 달려 있고, 주권 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달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선 우리 국민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후보는 '공약집이 사전투표 하루 전 배포된 데 대해 정책을 판단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리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대선이 통상 5~6개월 (기간 동안) 이뤄지는데, 지금은 실제로 한 50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국가 경영에 대한 계획을 미리 준비해 놓아서 지금 그 공약이라도 내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집권 시 '인사 등용 원칙'에 대해선 '충직함과 능력'을 최우선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모든 국정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권한을 위임할 수밖에 없다. 권한을 위임받을 내각 구성원이나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 등 공무원은 충직하고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똑같은 역량을 가진 훌륭한 인재라면 가까운 사람을 쓰는 게 좋겠지만 이는 마지막 기준"이라면서 "가까운 사람을 챙길 것이라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냐"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앞에서 강동·송파구 집중유세에 나서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후 서초구와 관악구를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한편, 사전투표 1일 차 오후 2시 기준 누적투표율은 12.34%이며,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대비 1.86%p 증가했다. 사전투표는 내일(30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분증을 지참한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서울=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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