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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민가충돌 피하려 애쓴 흔적…4명 모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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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9일 경북 포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을 포함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5.5.29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5.5.29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1시49분께 포항경주공항 주변을 돌던 해군 P-3CK 초계기가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농가 주변 공터에 떨어졌다.

오후 1시 43분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한 것이다.

경찰은 추락 현장 부근에서 초계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초계기에는 조종사인 소령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초계기는 제주에서 훈련을 위해 포항 해군항공사령부로 왔으며, 전투기와 달리 자력으로 탈출하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초계기가 추락하면서 순식간에 새빨간 불기둥이 솟고 시꺼먼 연기가 솟구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경주공항 관계자는 "초계기가 이착륙 훈련 중이었으며 갑자기 급하게 추락했다"고 말했다.

제보 영상 등에 따르면 추락한 초계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민가와의 충돌을 피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최모(50대) 씨는 연합뉴스에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나고 있고 비행기 잔해들로 인해 누가 보더라도 사고 현장 같아 보였다"라며 "너도나도 119에 신고하다 보니 계속 통화 중 알림이 떴다"고 회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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