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최단 시간 '1000만명' 돌파…오전 10시 투표율 23.33%

입력 2025.05.3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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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보다 1.71%p 높아
전남 41.17% 최고…대구 16.20%로 최저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투표율이 23.33%를 기록해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같은 시각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2일 차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누적 1035만 850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 특히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21.62%보다 1.71%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38.38%), 광주(37.29%), 세종(26.72%)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2.86%, 경기는 20.74%, 인천은 21.92%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16.2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부산(20.17%), 경북(20.44%), 경남(20.64%)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